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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 순회 경선서 '압승'…60.2%로 가볍게 1위

<앵커>

호남 지역에서 열린 민주당의 첫 번째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60%를 넘게 득표했습니다. 압승으로 대세론을 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기호 3번 문재인 후보 (득표율) 60.2%….]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핵심 승부처이자 첫 경선지인 호남에서 문재인 후보가 압승했습니다.

문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23만 6천여 표 가운데 14만 2천여 표를 얻어 득표율 60.2%로 가볍게 1위에 올랐습니다.

뒤이어 안희정 20%로 2위, 이재명 19.4% 3위, 최성 0.4% 4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문 후보는 투표소 현장 투표와 전화 ARS 투표, 대의원 투표에서 모두 다른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정권교체 책임지고, 기필코 성공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동지 여러분께 자신 있게, 자신 있게 보고 드립니다.]

관심을 모았던 2위는 안 후보가 차지했지만 이 후보와의 표 차이는 0.6% 포인트에 불과했습니다.

[안희정/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2002년 노무현의 기적을 2017년 오늘, 여러분이 만들어주십시오.]

이재명 후보는 적폐 청산을 통한 개혁 대통령을 외쳤지만, 호남에서 돌풍을 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세상을 바꾸는 진짜 교체, 진정한 혁명의 완성이 돼야 합니다.]

유일한 호남 후보임을 내세웠던 최성 후보는 4위에 그쳤습니다.

[최성/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호남 민심, DJ 정신, 민주개혁 정신은 하나로 집결돼야 한다고 봅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모레 두 번째 지역순회 경선인 충청권 경선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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