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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응급 전화 걸어줘!"…'시리' 이용해 엄마 살린 4살 아이

[영상pick] "응급 전화 걸어줘!"…'시리' 이용해 엄마 살린 4살 아이
불과 네 살의 나이인데도 긴급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서 엄마 목숨을 구한 아이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BBC는 어린아이가 휴대전화 음성인식 서비스를 이용해서 엄마를 구조한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총명한 이 아이는 영국 남부에 사는 4살 남자아이 로만입니다. 

엄마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로만은 어른들에게 배운 대로 침착하게 행동했습니다.

엄마 엄지손가락을 휴대전화에 대고 지문인식 암호를 푼 뒤,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에게 "응급 신고 999에 전화를 걸어줘"라고 말했던 겁니다.

응급센터에 전화가 연결되자 "안녕하세요. 저는 로만인데요, 엄마가 죽었어요. 눈을 감고 숨을 쉬지 않아요"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응급센터 안전요원은 로만에게 주소를 묻고 엄마가 의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몸을 흔들며 '엄마'를 부르도록 유도했습니다.

그로부터 13분 뒤 구급대원이 도착했고, 로만 엄마는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런던 경찰청 에이드 아델레칸 총경은 로만과의 통화 음성 파일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아이들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나 구급대에 전화 거는 법이나 집 주소를 말하는 법을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사진 = Pixabay, 영상 출처 = 유튜브 Metropolitan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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