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케어 좌초…트럼프 "민주 웃고 있어" 강경파 비판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1호 법안으로 오바마 때 만들어진 의료보험법을 폐지하는 안을 냈다가 자진 철회했습니다. 자기편인 여당에서도 반대표가 속출해서인데, 트위터에는 또 이 여당 의원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1호 법안' 트럼프 케어를 좌초시킨 여당 내 강경파에 직격탄을 퍼부었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프리덤 코커스가 오바마케어를 살려내 민주당원들이 웃고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당내 최대계파 중 하나인 프리덤 코커스는 트럼프 케어가 오바마 케어를 완전히 폐지하지 못한다며 법안처리에 반대했습니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믿었던 여당 의원들의 반대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강경파를 비판했습니다.

[프리버스/백악관 비서실장 :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충성심이 강하다고 믿었던 의원들의 반대에 실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개혁하기 위해 여야가 함께할 때라며 민주당에 손을 내밀었고 공화당에서도 야당과 협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레엄/공화 상원의원 : 대통령이 민주당에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권 초반 리더십에 상처가 난 트럼프가 당내 강경파를 사로잡느냐, 아니면 민주당과 거래하느냐 하는 어려운 선택에 놓였다고 뉴욕타임스는 진단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