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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朴 영장청구 여부 고심…주 중후반 결정될 듯

<앵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오늘(27일)이나 내일쯤 결정이 나올 걸로 알려졌었는데, 주 후반, 그러니까 목요일, 금요일까지도 미뤄질 거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팀 상당수는 휴일인 어제도 출근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자료를 검토했습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한 수사팀 의견을 담은 보고서 작성을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김수남 검찰총장에 대한 보고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기록과 증거가 방대한 데다 검토해야 할 법리도 까다로워 시간이 예상보다 더 길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수사팀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비한 준비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 청구서 작성 작업은 이미 상당 부분 마무리했지만 영장에 첨부할 방대한 분량의 의견서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장 청구의 필요성을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보강 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병 처리 방향에 대한 수사팀 보고가 이뤄진 뒤에 김수남 총장이 결심할 것 같다면서 이번 주 안에는 결정이 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초쯤이 유력시되던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에 대한 결정은 이번 주 중후반 이뤄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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