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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朴 신병처리' 고심…주 중후반 결정 가능성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를 두고 검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초엔 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 중반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팀 상당수는 휴일인 오늘(26일)도 출근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사자료를 검토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 방침에 대한 보고서 준비도 서둘렀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까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던 김수남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 결과 보고는 오늘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기록과 증거가 방대한 데다 검토해야 할 법리도 까다로워 시간이 예상보다 더 길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비한 준비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 작성 작업은 이미 상당 부분 마무리됐지만 영장에 첨부할 의견서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장 청구의 필요성을 확실하게 다지기 위해 보강 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결과물에 대해 김수남 총장이 검토할 시간도 필요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결과에 대한 수사팀 보고가 이뤄져야 신병처리 방침이 날 것 같다며 이번 주 안에는 결정이 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초쯤이 유력시되던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에 대한 결정은 이번 주 중후반 이뤄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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