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이르면 오늘 김정남 시신 처리방침 발표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르면 오늘(26일) 중으로 암살된 김정남의 시신 처리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현지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수브라마니암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시신 처리 방침이 오늘 나올 수도 있다면서,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암살 사건에 관한 수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말레이 정부는 김정남의 자녀가 제공한 DNA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으며 가족들이 시신처리 문제를 말레이 당국에 일임했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을 구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시신을 북한에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고, 또 최근 양측 정부의 비공개 협상도 진행되고 있어서 말레이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