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지금 세월호는 한창 '물 빼기 작업'…이 와중에 기름 유출

<앵커>

계속해서 현재 작업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수진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지금 있는 곳이 동거차도 정상인데요, 이곳에서도 수면 위로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선체가 매우 또렷하게 보입니다.

세월호를 받치고 있던 반잠수선도 수면 위로 완전히 올라왔는데요, 세월호 주변에서 기름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배 여러 척도 눈에 띕니다.

현재 세월호는 자연 배수 방식으로 물을 빼내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선박의 벌어진 틈 등으로 물이 흘러나오게 하는 건데, 상황에 따라 속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로 구멍을 뚫을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름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 반잠수선 주변에 1m 높이 사각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오늘(26일) 오전 동거차도 앞바다까지 조류를 타고 일부 기름이 흘러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으로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더 단단하게 고정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미 수작업으로 걸어놓은 고정줄을 기계를 통해 단단히 조이고 추가 고정줄도 연결하는 겁니다.

배수와 고정작업이 완료되면 세월호는 목포신항으로 떠날 채비를 마치게 됩니다.

해수부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안전하게 거치 된 후 인양 과정에서 절단한 좌측 차량용 출입문도 인양해 목포신항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