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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토론 신경전…"지도자로서 부족" vs "말꼬리 잡기"

<앵커>

대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이번 주말, 정치권은 경선 열기로 뜨겁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순회 경선을 이틀 앞두고 후보들 사이에 신경전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도자로서 부족하다, 말꼬리 잡지 말라 같은 원색적인 표현이 잇따랐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공격은 문재인 후보에게 집중됐습니다.

안희정 후보는 사드 배치 입장을, 이재명 후보는 재원마련 대책을 따져 물었습니다.

[안희정/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사드는) 전략적 애매함으로 가면 중국한테 두들겨 맞고, 미국에 두들겨 맞게 돼 있습니다. 지도자로서 부족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문재인 후보가) 국회의원 하실 때 공약 제시했다 이행한 게 16%라고 보도에서 보고 있는데요.]

문 후보도 적극 반박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아주 교묘한 말꼬리 잡기입니다. 재원대책 없이 공약을 마구 남발한다면 견뎌낼 수 있겠습니까?]

문 후보의 인재 영입을 놓고도 격돌했습니다.

[우리는 외연을 확장하고 포용해야 합니다.]

[사실상 문 후보님이 대세라니까 거기 줄 선거죠.]

[기득권자들이 잔뜩 둘러싼 거대한 정치인이 아니라 능력 있는 사람을 선택해주십시오.]

최성 후보는 존재감 부각에 힘썼습니다.

[최성/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지지도에 연연해 하지 않고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구조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민주당은 모레(27일) 호남권 경선에 앞서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ARS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위원양, 화면제공 : MBC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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