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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중이라면서요?"…한국당 경선 '홍준표 때리기' 협공

<앵커>

자유한국당 경선은 후보 선출이 다가오면서, 앞서 가는 홍준표 후보 때리기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은 권역별 투표에서 유승민 후보가 남경필 후보에게 3연승을 거뒀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TV 토론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집중 공격당했습니다.

홍 후보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을 만나 후보 단일화 논의에 나선 게 주된 표적이었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경선후보 : (바른정당과) 별거 중이라 그랬는데 별거 아니잖아요. 이제 완전히 호적 정리하고 이혼했는데 거길 자꾸 찾아가서 그렇게 하는 게 맞습니까?]

[김관용/자유한국당 경선후보 : 아직 후보로서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가서 만나고, 다시 한번 그 문제를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

지난 2007년 방북 직후 발언을 들어 대북관을 문제 삼기도 했습니다.

[이인제/자유한국당 경선후보 : 과거에 우리 홍 후보께서 (북한을) 국가로 봐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신 거 같은데 그 부분이 문제가 아주 대단히 심각하고….]

논쟁이 홍 후보의 '자살 검토 발언'으로 이어지자 분위기는 험악해졌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경선후보 : 자살을 검토하는 사람도 있나.]

[홍준표/자유한국당 경선후보 : 경선이라서 비아냥대는 소리도 다 소화를 하겠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경선후보 : 이거 뭐 잘못하다 질문을 해놓고 혼이 날 판인데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바른정당 경선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남경필 후보를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호남·영남·충청권 세 차례 토론회 결과, 유 후보가 62%, 남 후보가 38%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내일(25일) 수도권 토론회는 전체평가단 4천 명 중 절반에 가까운 1천980명이 배정돼 있어서 승부를 예단하기는 이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배문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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