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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우리 곁에 돌아온 세월호를 기억하며…'천 개의 바람이 되어' - 임형주

마침내 물 위로 올라온 세월호가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이 끝나던 오늘(24일) 오후 4시 55분 반잠수선으로 향했습니다. 이제 반잠수선에 도착하면 밤 늦게까지 선적 작업을 거쳐 곧 뭍으로, 목포신항으로 향하겠지요.

오늘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은 문득 지난 1월 촛불집회의 발언무대에 선 세월호 생존 학생들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기지개를 켜면 주변의 세상이 한 뼘씩 늘어날 것만 같던 18세 나이에 친구들을 차가운 바다에 두고 올 수밖에 없었던 그때의 아이들은, 이제 떨리지만 확신에 찬 성인의 목소리로 친구들과의 재회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어디 그들 뿐이겠습니까. 세월호 유가족과, 특히 9명 미수습자 가족들, 그리고 이 날이 오기까지 한마음으로 세월호의 인양을, 미수습자들의 귀가를 기다린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은 세월호를 위해 기도해 온 수많은 사람들과 이 노래를 함께 듣고 싶습니다.

이제 맞이하는 주말에도 진도 해역이 잠잠하게 잦아들어 세월호의 늦은 귀로가 편안하기를 기원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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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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