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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친구들아 살아내 주렴"…잊지 말아야 할 '세월호, 그날'

세월호가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탑승객 476명 가운데 304명이 가족의 곁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특히 희생자 9명은 아직 시신조차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절로 기억되는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 학생 325명 가운데 250명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어른들은 그 때 그 학생들에게 살기 위해 움직이라고 말하는 대신 가만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 비극이 일어난지 벌써 3년이 다 돼 갑니다.

어떤 이들은 이제 그만 잊으라 했지만, 다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는 애초부터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존재였습니다.

잊지 말고 반드시 정확한 진상을 규명해 내서 다시는 꽃다운 나이의 젊은 학생들이 영문도 모르고 희생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늦은 인양이지만, 그래서 인양이 소중한 이유입니다. 미수습자 9명 반드시 찾아서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드리고, 희생자들도 마음 편히 안식하실 수 있도록 해야겠죠.

가수 루시드 폴은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며 <아직, 있다>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숨진 학생이 화자인 듯 한 가사입니다.

"다시 봄이 오기 전 약속 하나만 해주겠니?
친구야 무너지지 말고 살아내 주렴." 

살아 남은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하는 노래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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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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