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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美 국무장관 틸러슨, 북핵 시급성 현실 직시"

뉴욕타임스 "美 국무장관 틸러슨, 북핵 시급성 현실 직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아시아 3개국 순방에서 보여준 것은 북한 핵 문제의 시급성에 대한 현실을 직시한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아시아 순방을 총평하는 성격으로 온라인판에 '틸러슨 장관은 북한에 대해 전혀 환상이 없었다'는 제목으로 사설을 싣고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일본에 이어 지난 17일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정책은 이제 끝났다"고 선언했었습니다.

그는 이때 "북한이 한국과 미군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다면 조처할 것"이라며 "무기 프로그램의 위협 수준을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믿는 그 수준까지 간다면 군사적 행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설은 "틸러슨 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을 배제한 것으로 보이며, 북한이 핵 프로그램 위협을 높인다면 미국도 선제 군사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사설은 틸러슨 장관이 강성 발언을 쏟아냈지만, 앞으로 대북 정책을 어떻게 진척시킬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와 어떻게 다를지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포기를 끌어내는 데 영향력을 행사할 유일한 국가가 중국이라는 인식을 보인 것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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