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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공동개최 KPGA대회 내년으로 연기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작성 2017.03.21 19:47 조회 재생수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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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중국과 함께 개최키로 한 남자프로골프 대회가 연기됐습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KPGA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골프협회(CGA)와 함께 6월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중국협회의의 요청에 따라 내년 시즌으로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골프협회는 최근 공문을 통해 "중국 내 중계 문제 등 양국 공동 인증대회를 치르기에는 현안이 많고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며 양해를 구했다고 KPGA가 전했습니다.

중국 측은 중계 문제와 준비 시간 부족 등의 이유를 댔지만, 최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중국 하이난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대회 중계 영상 제작을 맡은 중국 CCTV가 후원사인 롯데의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쓰고 경기한 김해림의 영상을 제대로 송출하지 않아 문제가 됐습니다.

내년 시즌으로 연기된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격년제로 열기로 한 대회입니다.

지난해 KPGA가 중국에 제안해 올해 먼저 우리나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 CC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당초 이 대회 총상금은 8억원, 출전 예정 선수는 한국 71명, 중국 70명, 와일드카드 15명 등 총 156명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