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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된 심판, 돌아와 또 오심…K리그 제 식구 봐주기?

<앵커>

지난 주말 K리그에서 나온 '오심'에 대해 프로축구연맹이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한 때 폭력으로 퇴출됐다가 복직한 심판이 또 징계를 받았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이 된 장면입니다.

서울 이상호의 크로스가 분명히 광주 수비수의 등에 맞았는데, 김성호 주심은 손에 맞았다며 페널티킥을 선언합니다.

프로축구연맹은 "명백한 오심이었다"며 "김성호 주심의 경기 배정을 무기한 정지하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호 주심은 12년 전 구단 직원을 폭행해 비난을 받았던 그 심판입니다.

당시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연맹이 심판 계약을 해지하면서 K리그에서 퇴출됐습니다.

지난 2007년엔 아마추어인 N리그에서도 한팀 선수 5명을 퇴장시키면서 유례없는 몰수패를 선언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그런데도 김 씨는 지난 2011년 K리그로 복귀했고,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연맹의 제 식구 봐주기가 화를 자초했다는 지적입니다.

지난해 심판 매수 파문으로 홍역을 치렀던 K리그가 올 시즌에도 심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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