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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 8명이 '근접 경호'…검찰청까지 '숨 가쁜 8분'

김정우 기자 fact8@sbs.co.kr

작성 2017.03.21 20:35 수정 2017.03.22 09:07 조회 재생수56,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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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에서 검찰청사까지 가는 데는 8분이 채 안 걸렸습니다. 한때 차량 근처에 야당 대선후보를 비난하는 문구가 달린 트럭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목이 집중됐던 화요일 아침의 8분, 김정우 기자가 다시 따라가 봅니다.

<기자>

오전 9시 15분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대기하고 있던 에쿠스 리무진에 올랐습니다.

앞뒤의 경호 차량과 함께 리무진은 서서히 출발했고, 경호원 8명이 차 옆에 바짝 붙어 근접 경호를 했습니다.

지지자 수십 명이 길옆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을 응원했습니다.

골목을 거쳐 1분 30초 뒤 리무진은 봉은사로로 들어섰습니다.

대기하고 있던 경찰 순찰차와 오토바이가 합류했고 취재차들도 따라붙었습니다.

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 사거리에서 좌회전한 리무진은, 2호선 선릉역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서 자택 출발 4분 만에 테헤란로에 진입했습니다.

길이 거의 일직선인 데다 경찰이 교통 통제에 나선 덕분에 테헤란로에선 속도를 높였습니다.

강남역을 지날 때 야당 대선 후보를 비난하는 문구를 단 트럭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긴장감이 돌았지만, 2백 미터 정도 달린 뒤 격리됐습니다.

서초역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검찰청사에 도착한 시각은 9시 23분.

자택에서 검찰청사까지 5.5km를 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은 8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이용한,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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