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1일) 정례브리핑에서 "한일 합의는 양국간 합의로서 존중되고 이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고, 부산 소녀상 관련해서는 이미 정부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런 맥락에서 (대사가)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사는 19일자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누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되더라도, 어떤 정권이 발족하더라도 합의를 확실히 지키는 것이 올바른 선택", "작년 말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로 한일관계가 어려워졌다. 이에 대해 상당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조 대변인은 이 대사의 인터뷰가 자체 판단인지, 본부가 함께 결정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관장도 해당 지역 공공외교 차원에서 주재국 언론과 수시로 접촉하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이러한 주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본부의 입장을 숙지한 상황 하에서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