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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의심 여지 없다" 세계기상기구 공식 보고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작성 2017.03.21 15:57 조회 재생수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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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나타난 극단적인 기상의 실태와 그 원인을 분석한 유엔 산하 기구의 공식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AFP, dpa통신 등은 세계기상기구 WMO는 인간의 영향으로 심각한 기상변화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인간의 행위가 기후 체계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더 명확해졌다"며, "이런 영향은 심각한 날씨, 특히 더위와 관련한 극단적 기상에 대한 연구로 점점 더 자세히 증명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보고서는 이런 견해의 근거로 기록적 가뭄, 더위, 강우, 극 지역의 빙하 감소를 들었습니다.

지난해 지구의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1도 상승했습니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강우량이 평균보다 60%까지 줄어 흉작으로 인한 기근까지 발생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홍수 때문에 이재민 수만 명이 발생했고, 남극과 북극에서는 해빙 면적이 관측 이래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중국과 스코틀랜드는 관측 이래 최다 강수량을 기록한 겨울을 보냈고, 프랑스에서는 7월과 8월 강수량이 관측 이래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캐나다도 기록적으로 건조한 겨울과 봄을 나면서 포트 맥머리, 앨버타 등지가 사상 최악의 대형 산불에 시달렸습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는 지속한 가뭄과 동반한 산불로 고통받은 직후에 위력적인 홍수까지 덮쳤습니다.

이 지역의 5∼12월 강수량은 관측 이래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보고서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세계 각국의 탄소감축 약속을 담은 파리 기후협정의 이행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정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고 기후변화 대응책을 국가별 개발정책에 포함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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