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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조윤선 다음 달 6일 법정 나온다…유진룡 증인신문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17.03.21 11:59 수정 2017.03.21 13:10 조회 재생수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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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 즉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하고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재판이 다음달 초 본격 심리에 들어갑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는 김 전 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의 공판준비 절차를 오늘 마무리하고 다음달 6일 정식 재판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정식 재판에는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해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이 처음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

재판부는 당일 재판을 방청하려는 시민이 상당수 몰릴 것으로 보고 417호 대법정에서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오전엔 공소사실에 대한 김 전 실장 등의 입장을 확인하는 모두 절차를 진행합니다.

오후엔 특검 측 신청에 따라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입니다.

유 전 장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된 것으로 알려진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문체부 체육정책과장 사건 등, '문체부 인사 전횡'을 처음 폭로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 동안 유 전 장관은 "김기춘 실장이 부임한 뒤 문화예술계 비판 세력에 불이익을 주라는 지시를 했고 응하지 않은 문체부 간부들을 인사조치한게 분명하다고 믿는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지난 1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나온 유 전 장관은 같은 취지의 증언을 내놨습니다.

특검 측은 앞으로 유 전 장관을 비롯해 80여 명의 증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실장 등이 이들의 특검 진술 조서를 증거로 쓰는데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재판부는 나머지 증인들에 대해선 추후 채택 여부를 결정해 심리 계획을 잡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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