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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하라" vs "탄핵 무효"…검찰청사 주변 '찬반 집회'

<앵커>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검찰청사 주변에서는 박 전 대통령 구속을 외치는 집회와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집회가 세 대결을 벌였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서울중앙지검 청사 주변에선 서로 다른 두 집회가 열렸는데요, 퇴진행동과 노동당 측 집회는 한 시간 전쯤 마무리됐고, 태극기 집회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혹시 모를 충돌 상황을 대비해 경력이 곳곳에 배치돼 있습니다.

촛불집회를 주관해 온 퇴진행동은 오전 8시 반부터 한 시간 반가량 법원삼거리 아래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퇴진행동 측은 청와대와 삼성동 자택을 우선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해 각종 비리 혐의를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동당이 주최한 집회에서는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박 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친박 단체 태극기 집회는 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사이에서 지금도 열리고 있는데요, 이들은 탄핵은 무효라며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하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기 직전에는 두 집회 사이에 언쟁이 붙기도 했는데요, 다소 소란스러웠지만, 경찰의 제지로 다행히 몸싸움으로까지 번지진 않았습니다.

태극기 집회 주최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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