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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스트를 위한 장보기?' 월마트, 매장 내 쇼핑대행드론 특허

이제 장을 볼 때마다 무거운 카트를 끌고 발 아프게 매장을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질 전망이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매장 안을 날아다니며 고객이 원하는 물품을 가져다주는 무인기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폭스뉴스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의 특허 출원에 따르면 드론은 매장 내에서 고객의 주문을 받은 뒤 센서와 3D 지도 기술을 이용해 정확히 목표한 위치로 움직이고, 물품을 확인해서 고객이 있는 배달지역으로 가지고 돌아온다.

배달이 끝난 후에는 다음 주문이 들어올 때까지 대기한다.

이 드론은 안전을 위해 사람 머리 위로는 지나가지 않도록 하고 선반이나 각종 제품보다 높이 날도록 할 계획이다.

그간 아마존 등 경쟁업체는 물류창고에서 고객의 집까지 드론으로 배달하는 방안에 집중했지만, 월마트는 항공당국의 규제에서 자유로운 소형 실내용 드론에 주목한 것이다.

월마트는 이번 드론 특허 출원 전에도 IT를 활용한 매출 증대 방안에 관심을 보여왔다.

앞서 자율주행 카트 특허를 신청해 인가받았고, 새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월마트연구소를 두고 있다.

또 20일에는 유망 IT 기술을 찾아 투자하는 사내 벤처 '넘버 8'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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