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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75%,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긍정적"…日 보수지 조사

일본 국민 4명 중 3명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일본이 적기지를 공격할 능력을 갖추거나 적어도 갖추는 방안에 대해 검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보수 언론 산케이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가 18~19일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9.1%가 "적기지 공격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46.0%는 "보유를 검토해야 한다"고 답해 두 항목을 합해 75.1%가 공격능력 확보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6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4발이 한꺼번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내에 떨어지자 적 기지 공격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의 미사일방어 체제에서는 동시에 발사되는 여러발의 미사일에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이지스함과 전투기로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최근 실시된 다른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5~10%포인트 급락한 것과 달리 산케이신문의 이번 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1.4%포인트 소폭 하락한 57.4%로 조사됐습니다.

응답자의 84.7%가 아베 신조 총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는 모리토모 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각에 대해 정부의 해명이 부족했다고 답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각 지지율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게 이 신문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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