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박 전 대통령 차량에 기다렸단 듯 들이댄 의문의 트럭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12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되는 과정에서 트럭 한 대가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 곁으로 접근을 시도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트럭은 오늘(21일) 오전 9시 20분쯤 박 전 대통령이 탄 차가 테헤란로와 강남대로를 통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등장했습니다.

모습을 감추려는 듯 시내버스 뒤를 따라 서행하던 이 차량은 박 전 대통령 행렬이 나타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갑자기 비상등을 켜고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트럭에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님! 삼성 앞에 떳떳하십니까'라는 문구와 함께 '범죄자 박근혜 즉각 구속하라', '이재용을 구속하라'는 등의 문구가 붙어 있었습니다.

트럭은 박 전 대통령이 탄 에쿠스 차량에 더 가까이 차를 붙이려는 듯 이동했지만 호위 차량들로 둘러싼 탓에 더 이상 접근하지는 못했습니다.

검찰청사에 도착해 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담담한 표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뒤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