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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손 흔들며 떠난 뒤…자택 앞 상황은

<앵커>

이번에는 박 전 대통령이 조금 전 떠난 삼성동 자택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호건 기자. (네, 삼성동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박근혜 전 대통령은 50분 전쯤 이곳 자택을 떠났습니다.

아침의 긴장됐던 분위기와 달리 지금 이곳 분위기는 많이 차분해진 모습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청사를 향해 떠나자 마치 썰물 빠지듯, 경계근무를 서던 경찰 경력들도 대부분 철수했습니다.

한때 100여 명에 달했던 지지자들 역시 현장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침 9시 15분쯤 남색 코트에 바지를 입고 자택 정문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입가에는 미소를 띤 표정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자택 앞에서 기다리던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곧바로 검은색 에쿠스 차량에 몸을 실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은 앞뒤로 경호 차량이 호위하는 가운데 골목을 빠져나갔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시종일관 차 안에서 창밖을 향해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나오자 "대통령! 불법 탄핵!" 등의 구호를 계속 외쳤는데요, 지금도 일부 몇 명은 남아 자택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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