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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포토라인에 선 박 전 대통령…지지자들 눈물

검찰 포토라인에 선 박 전 대통령…지지자들 눈물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65년 평생 처음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섰다.

이날 오전 9시 15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은 8분 만인 9시 23분 중앙지검 청사 서문을 통과했다.

경찰 오토바이, 검은색 에쿠스, 박 전 대통령이 탑승한 에쿠스 리무진, 베라크루즈 등 박 전 대통령 행렬이 나타나자 청사 서문에 새벽부터 나와 있던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었고 일부는 눈물을 터뜨렸다.

경찰은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서 청사 서문으로 향하는 도로를 전면 통제하는 대신 일반 차량 통행을 일부 허용했다.

서문 앞에선 경찰 버스가 문을 가로막고 있다가 박 전 대통령 일행 도착 시각에 맞춰 이동해 길을 터줬다.

경찰 오토바이는 오던 경로를 그대로 달려 청사로 들어오지 않았고 에쿠스, 에쿠스 리무진, 베라크루즈 등 차량 3대만 청사로 진입했다.

박 전 대통령 도착에 즈음해 청사 상공에는 방송사가 동원한 것으로 보이는 헬리콥터가 등장했고,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옮길 때처럼 오토바이를 동원해 따라붙는 취재진도 눈에 띄었다.

서문으로 진입한 박 전 대통령 차량 행렬은 청사 내 중앙지검 건물 앞 도로를 달려 한 바퀴 돌아 동쪽 진입로를 통해 건물 앞에 멈춰 섰다.

첫 번째 에쿠스에서 경호원들이 내렸고 두 번째로 들어선 에쿠스 리무진에서 잠시 후 박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하고는 곧장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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