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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곧 검찰 출석…자택 주변엔 '태극기·응원 팻말'

<앵커>

이호건 기자는 자택 앞 건물 위에서 전해드렸고, 자택앞 골목에도 취재기자가 따로 나가있습니다. 연결해보겠습니다.

원종진 기자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서있는 이곳은 자택을 떠난 박 전 대통령이 지나게 될 서울 삼성동 골목입니다.

이곳에는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박 전 대통령 모습을 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데요,

지금 이렇게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손에 태극기, 응원 팻말 등을 들고 자택 주변 골목 골목에 꽉 들어차 있는 모습입니다. 

이들은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박 전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검찰도 헌법 파괴 세력'이라는 주장을 하며 다소 격앙된 모습입니다.

근처 초등학교 등교 시간이기도 해서 아이들 안전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함께 주변을 오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잠시 뒤면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와 경호차가 제가 서 있는 이 길을 지나게 되는데요.

이곳부터 서초동 검찰 청사까지 대략 6킬로미터 정도 됩니다.

경찰이 교통 신호를 통제하면 자택부터 서초동 검찰청사까지 아무리 오래 걸려도 10분이 채 안 걸립니다.

가장 가까운 길을 택해서 갈 것으로 보이는데, 테헤란로 쪽으로 빠져나가서 역삼역, 강남역을 지나 교대역 검찰청사 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 조사가 12시간이 넘게 진행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곳에 모인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고 돌아올 때까지 자리를 지키겠다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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