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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강했다…우리은행, 女농구 '5연패' 달성

<앵커>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이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정규리그 최고승률 우승에 이어, 챔피언전에서도 삼성생명에 3연승을 거두고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박하나의 3점포를 앞세운 삼성생명에 종료 2분 전까지 7점 차로 뒤졌던 우리은행은 위기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임영희의 중거리포에 이어, 존스와 양지희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68대 66으로 추격했고, 종료 5.4초 전 박혜진이 자유투 2개를 넣어 기어이 연장 승부를 이끌었습니다.

상승세를 탄 우리은행은 연장전에 들자마자 득점포를 몰아쳐 승기를 잡았습니다.

종료 버저가 울리자 선수들은 모두 코트로 달려나와 기쁨을 나눴고, 5년 연속 위성우 감독을 하늘 높이 헹가래 친 뒤 발로 짓밟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 : 우승만 한다고 하면 열 번 아니고 백번도 밟힐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규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박혜진은, 챔피언전에서도 평균 15.7점에 8.3도움으로 펄펄 날며 3년 연속 챔피언전 MVP에 올랐습니다.

[박혜진/정규리그-챔피언전 MVP : 오늘 아니면 내일은 없다 생각하고 선수들이 좀 더 절실하게 뛰었기 때문에 오늘 우승할 수 있었 던 것 같아요.]

정규리그 최단 경기 1위와 최고 승률을 달성한 우리은행은 챔피언전에서도 연승을 질주하며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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