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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의회도 강경 대북정책 예고…열쇠는 中 손에

정하석 기자 hasuk@sbs.co.kr

작성 2017.03.21 01:56 수정 2017.03.21 01:57 조회 재생수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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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미국 내 분위기는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는데 북한은 오히려 미국을 비웃듯 미사일 엔진 실험의 파격적인 세레모니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은 강경해 보이지만 대부분 이행하기가 쉽지 않고 결국 중국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역사적 사변이라며 미사일 엔진 실험을 공개한 지 하루 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매우 나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매우 나쁘게 행동하는 북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은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중일 3국 순방 당시 틸러슨 국무장관의 대북 강경 발언들.

[틸러슨/美 국무장관 (지난 17일) :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전략적 인내'라는 정책은 이제 끝났습니다.]

여기에 대한 북한의 맞불로 해석한 겁니다.

강경해질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은 이르면 이달 말쯤 공개됩니다.

선택 가능 범주는 크게 두 가지로, 군사 옵션 검토와 압박의 질적 강화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대북 군사 옵션을 미사일 발사대 단발 공격이나 핵·미사일 시설 공격, 아니면 전쟁,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한 뒤 이 모두 수행이 쉽지 않거나 문제를 더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압박의 질적 강화를 위해선 중국의 적극적 역할이 필수적이지만, 이 또한 지난주 미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 제재 압박의 열쇠를 쥔 중국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할 것인지는 다음 달 초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나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