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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자택서 6시간 머문 변호인들…막판 방어전략 점검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침부터 변호사들을 불러 검찰 조사에 대비했습니다. 삼성동 자택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원종진 기자! (네, 삼성동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변호사들이 아무래도 오늘(20일)은 오래 머물렀겠네요.

<기자>

박 전 대통령 자택은 검찰 조사를 하루 앞두고 하루종일 굉장히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아침 9시 반쯤에는 유영하 변호사가 안으로 들어갔고요,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대리인을 맡았던 정장현 변호사가 잇따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둘은 자택에서 6시간쯤 머물다가 함께 같은 차를 타고 돌아갔습니다.

내부를 가린 차량들도 수시로 드나들었습니다.

가림막을 한 승합차가 오후 3시 20분쯤 들어갔는데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자택을 들렸다 나온 사람들은 모두 말을 아끼며 서둘러 현장을 떠났습니다.

[이영선/전 청와대 행정관 : (대통령 컨디션 좀 어때 보이셨나요?) ……]

조금 전인 저녁 7시에는 윤전추 전 행정관이 빠른 걸음으로 자택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자택 주변에선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삼성2동 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탄핵 무효 집회'에선 한 여성이 머리에 헤어롤 2개를 감고 나와 이정미 전 재판관을 조롱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박근혜 지킴이 결사대 백여 명도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도 헌법 파괴세력'이라고 강변했습니다.

오전에는 근처 초등학교 학부모 70여 명이 '학생들 안전이 우선'이라며 자택 주변을 행진했는데요.

학부모들은 내일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시간이 등교 시간과 겹쳤다며 걱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자택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최대웅, 영상편집 : 우기정, 현장진행 : 조정영, VJ :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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