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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원정' 윤덕여호, 목포서 아시안컵 예선 담금질 시작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작성 2017.03.20 17:02 조회 재생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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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북한 평양 원정으로 열리는 2018 아시안컵 예선 남북대결을 앞둔 여자축구 대표팀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오늘(20일) 오후 목포축구센터에 모여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 예선 '평양 원정'을 대비한 국내 전지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소집에는 지난 13일 발표한 23명의 대표 선수 중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는 간판 공격수 지소연을 빼고 모두 참가했습니다.

지소연은 소속팀 경기 일정을 마치고 27일 또는 28일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대표팀은 목포 전지훈련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전 훈련, 오후 3시 반부터 오후 훈련 등 하루 두 차례씩 강도 높은 담금질을 이어갑니다.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남자 고교팀을 스파링 파트너 삼아 24일 금호고, 30일 목포공고와 각각 연습경기를 치릅니다.

이번 전훈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평양 원정에서의 남북대결을 대비한 '소음 적응 훈련'입니다.

태극낭자들은 북한과 맞대결이 벌어지는 김일성경기장에서 경기장 스탠드를 가득 메울 북한 홈 관중의 단체 응원 함성을 이겨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북한 단체 응원 비디오에서 확보한 음원을 대형 스피커를 통해 내보내는 소음 환경에서 훈련합니다.

윤덕여호는 30일 연습경기까지 마치고 31일 파주 축구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로 이동해 마무리 훈련을 합니다.

국내에서 담금질을 마친 윤덕여호는 다음 달 2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같은 달 3일 북한 평양에 입성할 계획입니다.

한국은 아시안컵 예선에서 5일 인도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7일 북한,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으며, 여기서 1위를 차지한 팀만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티켓이 걸린 내년 아시안컵 본선에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