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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이보영, 강신일 꼭 잡은 두 손…절절父女

귓속말 이보영, 강신일 꼭 잡은 두 손…절절父女
‘귓속말’ 이보영이 처절한 고군분투를 시작한다.

20일 SBS 새 월화 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제작진 측은 이보영과 강신일의 촬영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보영은 극 중 경찰대를 졸업한 형사 신영주 역을 맡아,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한 절절한 딸의 사랑을 표현한다. 평범한 삶을 살던 신영주에게 닥친 일들은 그녀를 벼랑 끝으로 내몰 예정. 어느 날 한 사건을 취재하다가 누명을 쓰게 되는 아버지, 그 배후에 음모가 있음을 알게 된 신영주는 자신의 인생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이러한 신영주의 절박함은 아버지를 향한 믿음과 사랑 때문이다. 신영주는 세상에 옳은 목소리를 내는 아버지를 그 누구보다 존경해왔다. 그런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서 신영주는 그 어떤 일도 망설이지 않을 예정. 신영주의 처절한 고군분투, 아버지에 대한 절절한 사랑은 ‘귓속말’의 이야기를 더욱 묵직하게 만들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 이보영은 구치소로 보이는 곳에서 아버지 강신일과 마주하고 있다. 수갑을 찬 강신일의 손을 꽉 잡는 이보영, 그런 이보영의 손을 다시 따뜻하게 잡아주는 강신일의 모습은 두 부녀의 애틋함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또한 초췌해진 아버지를 바라보는 이보영의 눈빛에서는 그녀의 걱정 어린 감정이 오롯이 드러난다. 그런 딸에게 미소 지어주는 강신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정적인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생생하게 느껴지는 이보영, 강신일의 감정 연기는 두 배우가 보여줄 열연과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 ‘피고인’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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