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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사·변호사, 오늘도 자택行…검찰 소환 앞두고 '대비 전념'

<앵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주말 내내 검찰의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했다고 알려졌는데, 오늘도 소환을 하루 앞두고 검찰 조사에 전념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원종진 기자. (네, 삼성동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7시 반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담당하는 정송주 원장 자매가 자택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또 9시 반쯤엔 유영하 변호사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을 맡았던 정장현 변호사도 자택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내일이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기로 한 날이니만큼, 이에 대한 대비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주말내내 밖으로 모습을 한 번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여전히 창문은 모두 굳게 닫혀있고 커튼도 쳐져 있는 상태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과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하거나, 짙은 썬팅과 가림막을 한 경호차량을 이용해 외부 손님을 접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도 검찰 조사를 대비해 외부인들이 방문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검찰 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늘 자택 주변에선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10시부터 삼성2동 주민센터 앞에서는 '탄핵 무효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뒤통수에 헤어롤 2개를 감은 여성이 이정미 전 재판관을 조롱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낮 2시부터는 자택 앞에서 어버이연합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연달아 예정된 집회에 오늘 오전에는 근처 초등학교 학부모 70여 명이 '아이들 안전이 우선'이라는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자택 앞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거나 확성기를 사용하면 곧바로 제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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