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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북한 미사일 발사 비난

트럼프 "김정은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북한 미사일 발사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비난했습니다.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동안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리조트 마라라고에 머물면서 북한 미사일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풀 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은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의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했다고 북한이 공개한 데 따른 반응으로 보입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동북아시아 순방으로 대북압박 외교를 펼친 것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 의지를 내비치며 맞불을 놨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에도 북한을 향해 날이 선 비난을 날렸습니다.

그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그들은 수년간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 중국은 도움되는 일은 거의 안 했다"고 썼습니다.

당시 한국을 방문한 틸러슨 장관이 중국으로 떠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에 경고장을 날린 셈입니다.

틸러슨 장관도 한미 외교장관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북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겠다며 초강경 대북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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