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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고기 팔아 부패 정치자금으로?…브라질 업체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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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육가공품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썩은 고기를 팔아온 업체들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브라질 연방 경찰은 지난 주말 30개가 넘는 육가공업체의 공장과 관련 시설 190여 곳을 기습 단속한 결과 이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판매해온 사실을 적발했는데, 여기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고기 수출회사와 닭고기 수출회사도 포함됐습니다.
 
업체들은 부패한 고기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사용이 금지된 화학물질까지 사용했다고요. 일부 제품은 학교 급식용으로 사용됐고, 상당량이 외국으로 수출됐는데, 문제가 된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담당 공무원 33명이 해고가 됐지만,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속한 우파 정당과 진보당에도 업체가 건넨 돈이 흘러들어 간 정황이 포착되면서 정치권의 비리 의혹으로 번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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