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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복서' 골로프킨, 9년 만에 판정승…37전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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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의 복서로 꼽히는 미들급 챔피언 골로프킨 선수가 도전자 제이콥스를 힘겹게 꺾고 37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KO 행진을 마감하고 9년 만에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KO율 90%가 넘는 두 선수는 서로의 주먹을 의식한 듯 신중하게 맞섰습니다.

4라운드에 나온 이 장면이 사실상 승부는 갈랐습니다.

골로프킨이 오른손 연타를 얼굴에 적중시켜 다운을 빼앗았습니다.

기선을 잡은 골로프킨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제이콥스의 저항도 거셌습니다.

양손잡이답게 자세를 바꿔가며 혼란을 줬고, 빠르게 치고 빠지면서 골로프킨을 괴롭혔습니다.

연이어 유효타를 날리며 포효하기도 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축 늘어질 정도로 제이콥스가 투지를 불태웠지만, 전세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골로프킨이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18차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23연속 KO 행진을 마감하고 무려 9년 만에 판정승을 거두며 37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골로프킨/미들급 통합 챔피언 : 제이콥스를 존경합니다. 그가 재대결을 원한다면 기회를 주겠습니다. 저는 준비 돼 있습니다.]

골로프킨의 다음 상대는 멕시코의 슈퍼스타인 현역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 알바레즈가 꼽히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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