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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리' 밉다고 미용 수술?…올바른 치료 시기·방법은

SBS뉴스

작성 2017.03.19 15:28 조회 재생수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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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이 바깥으로 벌어지면서 다리가 휘어지는 걸, 흔히 '오다리'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다리가 휘어지면 무릎뿐 아니라 고관절, 척추 관절까지 손상될 수 있는데 언제,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건강 라이프,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이 50대 여성은 지난해 체중이 늘어나면서 무릎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순선/58세 : 지금 계단 올라갔을 때 아프고 내려올 때도 아프고. 통증이 심해요.]

이 20대 여성은 아프진 않지만, 다리가 휜 것 같아 병원을 찾았습니다.

[박혜수/26세 : 다리에 붙는 스키니진이나 아니면 치마를 많이 입는데, 그럴 경우에 외관상으로도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20대 50대 두 여성의 다리 엑스레이 사진인데, 다리 휘어있는 모습은 비슷해 보입니다.

그런데 무게 중심선은 달랐습니다.

50대 여성은 무게 중심선이 무릎 안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몸무게 부담을 무릎 안쪽이 받다 보니 안쪽 무릎 연골이 다 닳았습니다.

수술로 무게 중심선을 가운데로 이동시키지 않으면 계속 악화합니다.

반면 20대 여성은 무게 중심선이 가운데 있습니다.

이때 오다리를 교정하면 무게 중심선이 바깥으로 이동해 오히려 바깥쪽 무릎 연골이 더 빨리 닳게 됩니다.

미용 목적만으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오다리는 유전적인 성향이 있어서 어릴 때부터 나타날 수 있는데 좌식, 다리를 꼬는 습관으로 더 악화됩니다.

마사지나 도수치료로는 효과가 미미합니다.

[고용곤/정형외과 전문의 : 어린 나이에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뼈 성장이 끝난 나이인 성인에서는 어떤 교정이라든지 물리치료나 재활치료로서는 교정이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활용해 손상된 연골까지 회복하려는 오다리 치료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