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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가 더 해롭다?…중금속 성분도 포함

<앵커>

기상·과학 담당 정구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번 우리나라 미세먼지도 양회 끝나고 더 심해진 건가요?

<기자>

중국 베이징 부근의 미세먼지도 한반도로 들어오기는 합니다.

하지만 베이징 주변 공장들이 다시 가동되지 않았더라도, 오늘(17일)은 미세먼지가 많았을 겁니다.

왜냐면 베이징 주변뿐 아니라 중국 북동부와 산둥반도의 넓은 지역에서 많은 양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몰려 왔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람의 방향이라 하겠습니다.

<앵커>

중국에서 온 미세먼지가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보다 더 안 좋다는 말도 있던데요.

<기자>

미세먼지가 넘어온 중국 북동부와 산둥반도에는 제조업 공장이 많습니다.

황사는 대부분 흙먼지이지만, 이 지역 미세먼지에는 공장에서 나온 중금속 성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 납도 들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호흡기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초미세먼지 양이 많다는 겁니다.

<앵커>

주말에는 좀 줄어들까요?

<기자>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주말 내내 바람의 방향이 같을 것으로 보여 주말 내내 미세먼지가 많을 전망입니다.

이번 주말 날씨도 좋고 따뜻하겠지만, 미세먼지만 생각한다면 외출을 최대한 삼가시거나 꼭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를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답답한 주말이 되겠네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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