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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0.01초 차 아쉬운 은메달

<앵커>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 선수가 평창에서 처음 열린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세계최강 두쿠르스에게 불과 0.01초 뒤졌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선수권까지 포기하고 이번 대회 준비에 전념해 온 윤성빈은 1차 레이스에서는 압도적이었습니다.

스타트 구간을 4.61초로 가장 빨리 통과한 뒤 갈수록 속도를 끌어 올렸습니다.

커브 구간을 통과할 때 몸이 벽에 거의 닿지 않았을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1차 레이스에서 50초 69를 기록한 윤성빈은 세계 최강 두크르스에 0.18초를 앞서며 1위에 올랐습니다.

2차 레이스에서 윤성빈 바로 앞 순서로 나선 두쿠르스가 믿기 힘든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윤성빈의 1차 시기 기록보다 0.05초를 앞서며 압박해 왔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나선 윤성빈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중간 코너부근에서 어깨가 벽에 닿으며 속도가 줄었고, 1차 레이스 기록보다 0.14초나 뒤졌습니다.

결국 1,2차 합계 기록에서 두쿠르스에 0.01초를 뒤지면서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안방에서 열린 마지막 월드컵에서도 두쿠르스에 벽에 막힌 윤성빈은 이제 올림픽 시즌을 앞두고 더욱 큰 자극을 받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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