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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91% 5월 초 '황금 봄방학'…맞벌이 가정 '막막'

<앵커>

대선 날짜가 확정되면서 5월 초순, 최장 열하루 황금연휴가 가능해집니다. 달력 한번 보실까요? 노동절과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그리고 대선 당일, 사이사이에 사흘만 휴가를 내면 긴 연휴가 생깁니다. 초·중·고등학교 상당수는 이때 임시 봄방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휴가 낼 형편이 안 되는 맞벌이 직장인들은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하나, 벌써부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이 초등학교는 5월 첫째 주 단기방학에 들어갑니다.

징검다리 평일을 자율휴업일로 지정해 9일 연휴를 만들었습니다.

대선 전날이자 어버이날인 5월 8일까지 쉬면 방학이 이틀 늘어나지만 고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세령/초등학교 교감 : 사실은 갑자기 더 쉬는 날을 만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 모든 절차를 다 거쳐야 되고요.]

학교에 따라 쉬는 날은 다르지만 전국 초중고의 91%가 이 무렵 1주일가량 단기 방학에 들어갑니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부부들에겐 5월 단기방학이 벌써부터 고민거리입니다.

[백인경/맞벌이 직장인 : 막내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요. 방학에 맞춰 휴가를 낼 수도 없고 마땅히 맡길 곳도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굉장히 막막한 상황입니다.]

[백미선/맞벌이 직장인 : 딸아이 둘인데 집에만 있으면 불안하고 맡길 데도 없고.]

교육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남부호/교육부 교육과정 정책관 : 맞벌이 부부나 나홀로 학생들을 위하여 돌봄교실이나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도서관을 개방할 예정입니다.]

학원가는 발 빠르게 황금 봄방학 특강을 준비하며 반짝 특수를 노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강윤구, 영상편집 : 정용화,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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