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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보증금 빼서 영화관 만들었어요"…2천 원의 행복

SBS뉴스

작성 2017.03.17 10:04 조회 재생수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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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2천 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작은 영화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선 주로 단편 영화를 상영한다는데, 이제 이 영화관은 관객들이 먼저 나서서 정말 소중히 여기는 공간이 되고 있다네요. 어떤 곳인지 만나보실까요.

그는 영화를 좋아해 영화를 공부하고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만들어도 막상 상영할 공간이 없다는 걸 느끼고는 본인이 만든 영화를 직접 상영해야겠다는 생각에 보증금을 빼서 영화관을 만들고 간판도 달았습니다.

기분대로 저지르고 보니 계약서도 쓴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일이 커졌다."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이왕 만든 거 관객들이 편안하게 다녀갈 수 있는 영화관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곳을 찾는 관객 중엔 본인 가게라 생각하며 홍보 방법에 대해서 같이 고민해준 커플도 있었고, 영화감독이나 배우가 꿈인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결국, 그의 바람대로 이곳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휴식 공간이 됐는데요, 그는 또 하나의 소망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상영한 독립영화의 주인공이죠. 배우와 스태프들이 관객들에게 인정받아서 성공한 영화인이 되길 바란다고 합니다.

배우나 감독을 꿈꾸는 이들이 미래에 유명인사가 됐을 때 본인들의 영화가 여기서 처음 상영됐다고 말한다면 더는 바랄 게 없다고 하네요.

그가 만든 이 특별한 상영관은 관객들에겐 선택의 기회를 주고, 영화인들에겐 상영의 기회를 주고 있으니 이보다 더 멋진 공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이천 원에 영화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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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체크무늬 원피스와 셔츠가 참 잘 어울리죠. 세련된 코디가 눈에 띄는데, 이 커플은 바로 얼마 전 SNS에서 화제가 된 부부입니다.

특히 젊은 패션 감각의 커플룩이 아주 큰 화제가 됐는데요, 이후 며칠 사이 SNS 팔로워 수가 많이 늘어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고 합니다. 일본 아키타 현에 사는 이 60대 부부는 어떻게 매일 커플룩을 입게 된 걸까요.

사실은 부부가 얼마 전 서로를 쳐다보다가 같이 지내온 세월만큼 변해버린 모습을 보게 됐고 서로 하얗게 세어버린 머리카락을 보면서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둘 다 백발이 됐으니 옷까지 맞춰서 입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커플룩을 입기 시작한 겁니다.

젊은 시절 남편은 일이 바빠서 가족과 함께할 시간은 물론, 어떤 옷을 입을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곧 있으면 퇴직을 앞두고 있어서 부부 둘만의 시간이 조금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출하기 전에 어떤 옷을 입고 어디에 포인트를 줄지 이야기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분들이 정말 센스가 있으신 게 정말 똑같이 입기보다는 색과 무늬를 맞춰서 조화를 이루는 데 신경을 쓴다네요. 또, 이렇게 커플룩을 입고, 서로 맞춰가는 게 꼭 '부부 사이'와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남편이 퇴직하면 남은 인생은 더 멋지게 멋을 내고 싶고 언제 어디서나 남들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부부가 되길 바란다는데요, 내일은 또 어떤 옷을 입고 함께 서 있을지 상상을 하면 행복해진다는데 우리도 매일매일을 이 부부처럼 즐겁게 보내는 것이 사실 삶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이 부부의 이유 있는 커플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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