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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은? "메롱"…BBC 방송사고 로버트 켈리 교수 가족의 사랑스러운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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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와의 인터뷰 중 아이들이 등장한 귀여운 방송사고로 유명해진 로버트 켈리 부산대학교 교수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켈리 교수는 방송사고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화제가 된 이후 쏟아지던 인터뷰 요청을 고사해왔습니다. 그러다 어제(15일) 자신이 근무하는 부산대학교에서 마침내 입을 연 겁니다. 기자회견장에는 영상에 등장한 매리안(4세)과 제임스(9개월), 한국인 아내 김정아 씨도 자리를 함께 했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방송사도 취재에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켈리 교수는 단번에 세계적인 스타가 된 것을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상 속 여성은 보모(nanny)가 아니라 내 아내다, 인터뷰 당시 나는 바지를 입고 있었다, 아이들을 혼내지 않았고, 그저 웃었고 재미있었다고 생각했다"라며 그간의 오해를 해명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날 켈리 교수의 아이들은 역시 모두의 시선을 강탈했습니다. 수줍게 등장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계속해서 몸을 들썩이고, 빵이나 사탕을 먹는가 하면, 얘기하고 싶은 게 없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매리언이 "메롱"이라고 응수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로버트 켈리 교수는 2008년부터 부산대학교에서 '미국외교정책론', '한국 외교정책', '동아시아 국제관계론' 등과 관련된 강의를 맡고 있으며 국내외 매체에서 인터뷰와 저술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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