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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근 이름 새겨진 우편물…미용사 자매, 또 자택 방문

<앵커>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에는 오늘(16일) 아침 일찍 전속 미용사 자매가 다녀갔습니다. 검찰 소환 통보가 이뤄진 만큼, 삼성동 자택에선 이에 대한 대비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현재 자택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원 기자. (네,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그곳의 움직임이 좀 있습니까?

<기자>

박 전 대통령의 자택은 오늘 아침 6시에 일제히 불이 켜진 이후 점심시간이 된 지금까지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은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경호원들이 대문 밖을 들락날락하고 있을 뿐, 1층과 2층 창문 모두 두꺼운 커튼이 내려져 있고요, 변호인단이나 친박 정치인들의 방문도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침 7시 반쯤 박 전 대통령의 전속 미용사 자매가 택시를 타고 자택을 찾았습니다.

전속 미용사 자매는 지난 이틀간과 똑같이 1시간쯤 머물다 경호 차량을 타고 자택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오는 다음 주 화요일로 예정된 검찰 소환 조사에 대비하기 위해 변호인단이나 측근 정치인들이 오후에 방문하는 게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전엔 집배원이 우편물과 소포를 갖고 자택을 찾았습니다.

우편물 가운덴 안봉근 전 비서관 이름으로 나온 한 통신사의 요금 고지서도 눈에 띄었는데요, 그동안 안 전 비서관이 박 전 대통령 자택으로 주소를 옮겨놓고 관리를 해 왔던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자택 앞에는 지지자 10여 명이 모여 있는데, 검찰 소환 통보가 나온 만큼 오후엔 좀 더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10시가 넘은 시간에는 친박 단체 방송 차량이 자택 앞 골목길로 들어오려다 경찰에 제지를 당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이 차량이 조금 전 근처에 차를 대고 오후 집회를 준비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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