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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각설탕만 12개?…편의점 커피 '단짠의 함정'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라떼 커피 음료들입니다.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이 라떼 커피 음료 19종을 모두 조사를 해봤는데, 한 컵당 각설탕 7개 분량의 당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것도 절대 적은 양이 아닌데, 실제로는 더 많은 당류가 포함돼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정혜진 기자의 취재파일입니다.

라떼 커피 음료의 용량은 제각각이죠. 그래서 소비자시민모임이 당류를 분석할 때 용량은 200㎖로 통일을 했습니다.

그 기준으로 덴마크 커핑포드 카페 봉봉은 각설탕 7개 반 분량이 들어가 있어서 가장 당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사실 300㎖ 단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 제품에 포함된 당류의 총량도 그만큼 늘어나겠죠. 그리고 각설탕으론 12개 분량의 당류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여기엔 나트륨도 160㎎이나 들어가 있습니다.

짠맛은 단맛을 더 느끼게 해주고, 단맛은 짠맛의 풍미를 더해주기 때문에 시판되는 제품 중 달달한 음식에는 모두 나트륨이 포함돼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또 라떼처럼 우유가 들어간 커피 음료들은 대체로 우유회사에서 만든 제품들로 당연히 우유가 포함돼 있겠죠. 우유맛도 살리고 단맛도 살리려다 보면 나트륨도 더 들어가게 됩니다.

또 우유로 들어가 있는 커피들은 기본적으로 우유 자체의 열량도 있어서 커피 원두가 기본이 되는 커피보다 칼로리도 더 높다고 하니까 먹을 땐 먹더라도 알고는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취재파일] '단-짠'의 치명적 매력, 길티 플레져의 유혹…알고보니 각설탕 12개!

(김선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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