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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전에는 '비폭력' 외치더니…일부 박근혜 지지자들, 언론 취재진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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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의 집회 양상이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당일,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 있던 언론사 기자가 카메라로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언론에 대한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의 폭력 행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참가자는 금속 사다리로 기자를 내려쳐 긴급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지난 12일과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인근에서도 기자들을 폭행하는 장면이 다수 포착되었습니다. 지난달 25일 탄핵 반대 집회에서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이 “가장 소중한 가치는 무저항 비폭력입니다. 때리면 맞아야 합니다. 죽이면 죽읍시다.”고 발언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당시 집회에서 정 회장은 “만약에 폭력을 써야 할 때가 온다면 그때는 제가 제일 앞장설 테니 그때까지만 참아라”라면서 “악마의 재판관에 의해서 만약 (탄핵이) 잘못될 경우에는 아스팔트에 피를 흘리는 정도를 우리는 훨씬 넘어설 것입니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곧이어 그는 “어떤 경우든 우리가 정의고 우리가 진실이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의 연이은 언론 폭행, 과연 이것이 정의고 진실인 것인지 의문입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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