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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BBC 방송사고' 로버트 켈리 교수 "우리 가족을 귀엽게 봐주면 좋겠다"


지난 10일 영국 BBC 생방송 출연 중 자녀들의 '난입'으로 귀여운 방송사고를 낸 부산대학교 로버트 켈리 교수가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켈리 교수는 이번에는 아내, 그리고 사랑스러운 두 아이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서서 말문을 열었습니다.

켈리 교수는 "그날 딸이 유치원에서 생일 파티를 해 무척 신이 났었다"며 "딸에 이어 아들까지 보행기를 타고 들어와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켈리 교수는 또 "방송 인터뷰를 할 때 양복을 갖춰 입고 방문을 꼭 잠그는데 이날은 방문을 잠그는 걸 잊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내 김정아 씨도 "아이들이 (아빠 서재의) 방문이 잠겨 있으면 곧바로 내게 돌아오는데 이날은 돌아오지 않아 혼란에 빠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어린아이들이고 아이들다운 귀여운 행동이었다"며 "아이들을 혼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일부 서구 언론들이 아내 김 씨를 '보모'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인종주의 논란이 인 데 대해서는 "사람들이 논란을 벌이지 말고 그냥 귀엽게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켈리 교수는 "정말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는데 아내가 최선을 다해 수습해 준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켈리 교수는 이번 방송사고와 관련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오늘(15일) 부산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영상 픽'입니다.

(영상 출처=유튜브 B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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