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생일파티 대신 노숙자들에게 기부한 6살 소녀 '화제'

미국 시카고에서 한 6살 소녀가 자신의 생일 파티를 포기하는 대신 지역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선행을 베풀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 ABC 뉴스는 생일에 부모님과 함께 파티 대신 노숙자들을 위해 음식과 생필품 등을 구매해 나눠준 6살 아르마니 크루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크루스 양의 어머니에 따르면 크루스는 마을에 있는 노숙자들을 도와주자고 부모님을 몇 달 동안이나 졸랐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받고, 먹는 것들을 노숙자들도 똑같이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가 그럼 대신 생일 선물은 주지 않겠다고 하자, 그녀는 "노숙자들을 돕는 것이 생일 선물이다"라며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크루스 가족은 치킨, 생선, 스파게티, 감자 등과 케이크, 쿠키, 과일 등의 디저트까지 약 300달러 정도의 음식을 구매했습니다.

크루스 양이 다니는 교회에서 자신의 계획에 대해 얘기하자, 교회 사람들도 함께 돈을 기부해 노숙자들을 위한 생필품들을 준비했습니다.

크루스 양의 생일 파티는 무려 125명이나 되는 노숙자들을 행복하게 해줌으로써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녀의 어머니는 "크루스는 모든 이들이 행복하게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정말 행복해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루스 가족은 몇 주 이내로 다시 한번 같은 장소에서 자선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합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A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