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KLPGA] 투어 해설위원, 캐스터가 전하는 올 시즌 전망

SBS뉴스

작성 2017.03.14 11:23 조회 재생수17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2014년 김효주, 2015년 전인지, 2016년 박성현의 계보를 이을 KLPGA의 여왕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31개 대회, 총상금 209억 원 규모로 치러질 2017시즌 KLPGA 정규투어는 ‘한화금융 클래식’의 메이저 대회 승격, 12개 대회 10년 이상 개최 등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격 시즌을 앞두고 SBS골프 캐스터와 해설위원들을 만나 2017년이 기대되는 선수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해설위원 대다수가 고진영의 활약을 예상했다. 지난해 박성현과 끝까지 쟁쟁한 경쟁을 펼친 고진영은 2016시즌 3승, 발렌타인 대상을 수상하고, 상금순위, 톱텐 피니쉬율 등 각종 기록서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을 입증했다. 고진영은 28개 대회를 참가해 톱텐에 16번 진입했고, 그 중 3승을 챙겼다.

특히 고진영은 파 온을 못했을 경우 파 이상을 기록하는 리커버리 부분에서도 배선우에 이어 2위(63.76%)를 기록하면서 성적과 직결되는 기록들 다수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실력을 입증했고, 심리적인 부분도 흔들림이 크게 없다. 상대의 게임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게임을 즐길 줄 아는 고진영의 올 시즌이 희망적인 이유다.

고덕호 해설위원은 “고진영은 지난해 시즌 중에도 계속해서 스윙 교정을 해오고 있었는데,  이번 동계 훈련을 통해 스윙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한 것으로 안다. 여기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비롯해 다승자에 이름을 올리면서 올 시즌 목표가 더욱 높아진 것 같다. 목표가 확고하고 자신감을 장착한 고진영의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이 밖에도 장수연과 김해림, 조정민 등 우승 경험이 있는 다승자의 선전이 예상 된다” 고 전했다.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승현도 주목할 말한 선수다.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서 약 2년 2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3개월 후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이승현은 부드러운 스윙과 누구보다 정확한 퍼트를 내세워 경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이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47위)는 243.81야드로 길지는 않지만, 정확한 아이언과 숏 게임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평균 타수 부분에서 3위(70.94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안성현 해설위원은 “ 대회가 열리는 코스 전장도 해가 거듭될수록 길어짐에 따라서 성적과 직결되는 숏게임 능력만큼 장타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졌다. 이에 숏 게임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동계 훈련을 통해 ‘비거리 늘리기’에 집중하기도 했다. 특히 이승현은 지난해 우승 모두 숏 게임이 빛난 우승이었을 만큼 ‘퍼팅의 달인’ 이다. 이에 자신의 약점이라고 생각한 ‘비거리’에 집중했고, 올 시즌 완벽한 준비를 마친 이승현의 활약이 기대 된다” 고 말했다.

지난해 박성현에 이어 두 번째로 다승 고지에 오르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장수연에 대한 기대도 높다. 장수연은 지난 시즌 평균 버디 7위(3.45개), 버디율 7위(19.16%)를 기록하며 평균 타수 9위(71.24타)에 이름을 올렸다. 장수연의 기록 중 놀라운 것은 단연 총 이글 부분이다. 장수연의 뛰어난 상상력이 만들어 낸 여러 이글 샷들은 방송에서 집중 조명되며 골프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이미지임한섭 SBS골프 캐스터는 “작년에는 장수연을 비롯해 생애 첫 우승자가 많이 탄생했다. 올 시즌은 단 한명의 독주체제로 예상하기 보다는 투어  2~3년차의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고 전망했다.

김영 해설위원은 “골프는 고른 기량을 꾸준하게 펼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따라서 자기관리도 철저하게 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로 코스 매니지먼트에 임하는 지난해 신인왕 이정은6 선수가 기대된다” 고 덧붙였고, 박지은 해설위원은 “지난해 노련함과 노력,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고 우승의 기쁨을 맛본  홍진주과 안시현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올 시즌에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김재열 해설위원은 “31개 대회를 잘 소화하는 선수가 강한 선수로 살아남을 것이다. 시즌 초반부터 체력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 다면 누구나 다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다” 고 전했다.

(SBS골프 이향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