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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등 참석해 콘서트…'주말 촛불' 오늘 마무리

<앵커>

서울 도심에서는 촛불을 든 시민들이 20번째이자 마지막 주말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성훈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광장입니다.) 탄핵 결정 이후라서 그런지 상당히 시끌벅적한 것 같네요.

<기자>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은 광화문 광장 북단에 설치된 무대 바로 옆인데, 한 마디로 축제 분위기입니다.

조금 전 '촛불승리 축하 콘서트'가 시작됐습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로 중계차가 다 흔들릴 정도입니다.

오늘(11일) 콘서트에는 전인권과 한영애, 뜨거운 감자, 조PD 등 유명 가수들이 참석해 탄핵 인용을 자축하고 있습니다.

전인권 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이곳 무대에서 촛불 시민들과 함께 애국가를 열창해 감동을 주기도 했었는데 오늘도 애국가를 부를지 궁금합니다.

앞서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와 도심 방향으로 행진을 벌였습니다.

애초 종로와 을지로 방향으로만 행진할 예정이었는데요.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나오지 않자 시민들은 청와대 방면으로도 행진해 '박근혜 구속'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29일 처음 시작된 촛불집회에는 지금까지 1,6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함께했습니다.

촛불 민심은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켰고 결국, 민주적 헌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 파면을 이끌어냈습니다.

퇴진행동 측은 주말마다 열리던 촛불집회는 오늘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달 25일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둔 4월 15일에는 집회를 열고, 이후엔 중대한 사안이 있을 때에만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장운석, 신동환, 하 륭,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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