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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인용' 후 첫 주말집회…과열된 분위기에 충돌 우려

<앵커>

어제(10일)의 혼란은 오늘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 같습니다. 탄핵에 찬성하는 측이나 반대하는 측 모두 오늘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주말 집회를 가집니다. 특히 탄핵에 반대하는 쪽에선 과격한 행동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서 경찰과의 충돌이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규모 탄핵 무효 집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탄핵 무효 운동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탄핵 원천 무효와 헌법재판소 해산을 주장한다는 입장입니다.

어제 탄핵 반대 집회의 과열된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주말을 맞아 참가 인원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탄핵 반대 집회에선 2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가용 병력을 최대한 동원해 어제와 같은 충돌 사태를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탄핵 찬성 측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 행동은 오늘 오후 4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엽니다.

탄핵 찬성 측은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의미에서 다양한 공연을 포함한 축제 형식의 집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매주 정기적으로 열렸던 탄핵 찬성 집회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중단됩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즉각 구속을 요구하는 대규모 주말 집회가 오는 24일과 다음 달 15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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