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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조종사·정비사도 모두 여성…유리천장 깨고 난 비행기

SBS뉴스

작성 2017.03.10 08:47 조회 재생수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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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을 제외하곤 조종사부터 시작해서 비행기와 관련된 대부분 일은 주로 남자들이 많이 한다는 편견이 있는데요, 이걸 깨버린 여성들이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에게 희망을 선물한 건데, 이 멋진 여성들을 만나보시죠.

세계 최초로 여성들만의 힘으로 하늘을 난 비행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탑승객들은 익숙하지 않은 기장의 목소리에 모두 놀랐습니다.

지난 2월 하늘을 난 이 비행기엔 조종사와 승무원은 물론, 비행기 정비사, 관제탑 직원까지 모두 여성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비행기는 인도에서 미국까지 역사적인 첫 비행을 무사히 마쳤는데요, 이날 비행을 맡은 조종사 캄샤는 남성 중심인 환경에서 여성이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여성들만으로도 충분히 비행할 수 있다고 말이죠.

이번 비행을 준비한 인도의 한 항공사는 여성들에게도 조종사의 기회가 더 열릴 것이라고 언론 매체인 '매일 온라인'과 인터뷰했는데요, 특히 여성 조종사 비율을 20%까지 올리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 조종사 비율은 약 4%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요, 이것도 많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비행기 조종사를 꿈꾸는 여성들이 분명히 있을 텐데, 그 꿈이 좌절되지 않게 여성에게도 기회가 많이 생겨나길 바라봅니다.

▶ 유리천장을 깨고 나는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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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경기도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강아지 네 마리가 잇따라 사망했는데, 모두 증상이 같았습니다. 호흡 곤란에 숨을 쉬지 못했고, 원인 규명도 하기 전에 모두 사망한 겁니다.

그로부터 6년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영유아와 임산부들이 집단 사망하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바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당시 반려견을 치료했던 수의사 김현욱 씨는 반려견들의 사망 원인이 가습기 문제라 직감했습니다.

부검했던 자료들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증상과 유사했던 겁니다. 반려견 주인은 반려견들이 살던 집에서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담당했던 수의사는 사람보다는 강아지들 폐 면적이 작고, 가습기 가까이 집을 만들어 놓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보다 더 빨리 증상들이 나타났을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논란만 일다가 잊힐 뻔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지난 2016년 재조명돼 국정조사가 열리고 관련자들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반려견들의 잇따른 죽음은 영유아들의 사망으로 또 재현됐습니다. 살균제 사건으로 1천 명 넘게 목숨을 잃었고, 5천 명 넘는 사람들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임상 피해가 나온 지 5년 만에 보건당국은 진상 조사에 나섰고 수사 당국은 가습기 살균제가 사망의 원인으로 인정되고 5년이 더 지난 후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재앙의 경고를 알아차리지 못했고 실체를 알고 책임을 묻는 데 10년이 걸렸습니다. 미리 조치했다면 엄청난 희생을 막을 수 있었을 거란 생각에 더 안타까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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