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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3발은 일본 바다에…"새로운 단계의 위협"

<앵커>

일본은 화가 단단히 났습니다. 미사일 네 발 가운데 세 발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은 난감해졌습니다. 지난주에 북한 외무성 부상을 초청해서 대화까지 나눴는데 뭐하는 거냐는 반응입니다.

도쿄 최호원 특파원이 종합했습니다.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알려지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4발 가운데 3발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긴장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이번 발사는) 북한이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일본은 북한이 지난해 9월 미사일 3발을 한꺼번에 발사한 데 이어 이번에도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의 요격 시스템을 사실상 무력화시킨 데다 정확도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에 맞서기 위해 "가용한 모든 능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검토 중인 전술핵무기의 한반도 배치 논의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국은 북한을 비난하면서도 한미 연합군사 훈련에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겅 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미사일) 발사 활동을 한 것에 반대하며, 북한을 겨냥한 한미의 대규모 군사훈련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특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한반도 사드 배치를 앞당기는데 명분을 제공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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